유제국(24)이 트리플A 강등 후 첫 등판서 3이닝 2실점(2자책점)하고 조기 강판됐다. 탬파베이서 주로 패전 처리로 기용되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더햄으로 떨어진 유제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오타와전에 시즌 첫 선발로 등판했다. 유제국을 장래 선발투수로 수련시키려는 탬파베이 구단의 의도가 읽혀지는 대목이다. 그러나 우천 탓에 경기가 하루 밀려 더블헤더 2차전에 등판한 유제국은 1회말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연속 내야 땅볼 때 실점했다. 이어 2회에도 3연속 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을 내줬다. 그러나 유제국은 3회를 삼진 1개와 병살 플레이로 막아낸 뒤 1-2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3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2실점한 유제국은 평균자책점 6.00으로 트리플A 시즌 첫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57구였고, 삼진은 3개를 잡았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