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너는 내 운명’, 밴프상 최종 경쟁작
OSEN 기자
발행 2007.06.07 10: 47

지난해 방송된 MBC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 5부작 중 ‘너는 내 운명’(윤미현 기획, 유해진 연출)이 제28회 밴프상(Banff World Television Festival)의 ‘가족&청소년 부문’의 최종 경쟁작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오는 6월 11일에 그 결과가 발표된다. 밴프상은 매년 6월마다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 TV 방송사들의 최대축제이다. ‘너는 내 운명’이 한국에서는 유일한 진출작이다. 아시아 국가의 프로그램으로는 NHK의 ‘Run After The Recorder’와 ‘The Island of death’의 두 작품이 있다. 기자와 만난 유해진 PD는 “결선에 올랐다는 자체만으로도 기쁘다”며 “내가 작품을 잘 만들었다기 보다는 큰 사랑을 하는 사람들을 만났던 게 행운이다”라고 말했다. ‘너는 내 운명’은 간암 말기의 시한부 인생을 사는 아내와 그녀를 헌신적으로 간호하며 지켜주지만 결국 떠나 보내는 남편의 가슴 아픈 사랑을 담아내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한편, 올해 5월에도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2’ 5부작이 방영돼서 시청자들의 큰 반향을 이끌어냈다. ‘너는 내 운명’의 유해진 PD는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2’에서 ‘안녕, 아빠’와 ‘엄지 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 두 작품을 연출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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