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의 아버지' 이주영(23, CJ)이 군 입대를 앞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메이저리그 8강 진출에 멋지게 성공했다. 이주영은 7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곰TV MSL 시즌2' 16강 3회차 경기에서 박성훈(22, 삼성전자)을 맞아 다수의 드론을 내세운 환상적인 방어력과 파상적인 저글링 러시로 승리, 2연승을 거두고 8강에 입성했다. 오는 25일 공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이주영은 멋지게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초반 이주영은 앞마당을 가져가며 부유하게 출발했고, 박성훈은 투게이트웨이에서 생산된 질럿과 3프로브를 동원하며 강하게 압박을 들어갔다. 이주영은 박성훈이 압박을 들어오자 마자 쏜살같이 다수의 드론을 동반해 박성훈의 공격을 방어했다. '드론의 아버지'라는 별명처럼 이주영의 드론들은 프로브와 함께하는 질럿보다 강력했다. 상대의 첫 공격을 방어에 성공하자 이주영은 여유있게 윗마당을 가져갔고, 수세에 몰린 박성훈은 질럿을 계속생산하며 올인 러시를 선택했다. 하지만 이미 기울어진 전세를 뒤집기는 역부족. 결국 승부는 이주영이 다수의 저글링과 드론을 동반해 박성훈의 입구를 열어버렸고, 본진을 저글링에 내준 박성훈은 항복을 선언했다. ◆ 곰TV MSL 시즌2 16강 3회차. 1경기 이주영(저그, 7시) 승 박성훈(프로토스, 1시).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