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2홈런-4타점' 한화, 현대에 역전승
OSEN 기자
발행 2007.06.07 22: 01

한화 이범호가 홈런 2방을 뽑아내며 팀에게 귀중한 승리를 안겨줬다. 이범호는 7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3회 현대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시즌 8호 역전 좌월 솔로 홈런(비거리 125m)을 터뜨렸다. 8회 선두 타자로 나온 이범호는 현대의 두 번째 투수 조용훈에게 시즌 9호 좌월 솔로 홈런(105m)을 뽑아냈다. 한화는 이범호의 홈런포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취점을 뽑은 쪽은 한화. 1회 한화는 김민재의 2루타와 김인철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크루즈-김태균이 연속 볼넷을 골라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범호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이도형의 중전 안타로 김태균이 홈을 밟아 3-0으로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현대는 2회 브룸바의 볼넷과 이택근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유한준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김동수의 볼넷에 이어 지석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보태 2-3으로 추격했다. 이어 송지만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에 있던 유한준이 홈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한화는 9회 크루즈의 14호 좌월 투런포로 두 점을 더 보태 7-3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세드릭은 5⅔이닝 2피안타 7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승을 챙겼다. 한화 이범호는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현대 선발 장원삼은 6⅔이닝 7피안타 4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고배를 들어야 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