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올 시즌 대학 최대어로 꼽히는 데이빗 프라이스(22.밴더빌트대)가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에 지명됐다. 탬파베이는 8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아마추어드래프트(2007 first-year player draft)에서 좌완 프라이스를 1라운드 1번으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프라이스는 거구(196cm 98kg)에서 뿜어져나오는 90마일 중반대의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대학무대를 평정했다. 올 시즌 11승1패 방어율 2.63을 기록하며 밴더빌트가 SEC(NCAA 산하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데 주역이 됐다. 특히 133⅓이닝 동안 탈삼진 194개를 기록, 전미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적을 바탕으로 SEC '올해의 투수상'과 대학야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아마추어와 마이너리그 전문지 에 의해 이번 드래프트 유망주 1위로 뽑히기도 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지난 1999년(조시 해밀튼)과 2004년(델몬 영)에 이어 구단 사상 3번째 전체 1위 선수를 확보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한편 유격수 마이크 마우스타카스(채스워스고)는 전체 2번으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조시 비터스(사이프로스고)는 시카고 컵스에 3번으로 각각 지명됐다. workhorse@osen.co.kr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