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프랑스 대표팀 날개 공격수로 독일 월드컵 당시 '차세대 지단'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프랑크 리베리(24)를 잡는 데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fcbayern.de)를 통해 리베리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랑스의 FC 메스와 터키의 갈라타사라이 등을 거쳐 지난 2005년 올림피크 마르세유에서 활약해왔던 리베리는 이로써 자신이 꿈꿔왔던 유럽 최고의 명문 구단 중의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 역시 리베리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외신들은 3000만 유로(약 375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한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피오렌티나에서 활약하던 루카 토니(30)를 비롯해 리베리까지 영입함으로써 2006~2007시즌 4위에 그쳤던 성적 부진을 딛고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100만 유로(약 138억 원)를 주고 데려온 토니와 리베리를 비롯해 수비수 마르셀 얀센(22), 아르헨티나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미드필더 출신 호세 에르네스토 소사(22), 공격수 얀 슐라우드라프(24) 등을 데려오는 데 모두 6200만 유로(약 776억 원)를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자유계약선수 상태에서 데려와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샬케 04에서 뛰던 터키 출신 미드필더 하미트 알틴톱(25)까지 데려오며 선수를 대폭 보강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산토스에서 활약하던 브라질 출신 체 호베르투가 다시 팀에 돌아왔다고 발표하는가 하면 베르더 브레멘과 미로슬라프 클로제(29)의 영입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규모 선수 영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