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대두됐던 나카무라 슌스케(29, 셀틱 FC)에 대해 아스톤 빌라 마틴 오닐 감독이 영입 의사가 없음을 확실히 했다. 최근 영국 언론은 일본 국가대표로 지난 시즌 셀틱을 스코틀랜드 우승으로 이끈 나카무라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전력 보강이 필요한 아스톤 빌라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8일(한국시간) 오닐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에 "여름 이적시장은 많은 소문이 생겨나기 마련이다"며 "그러한 소문들에 대해 평소에 특별히 언급하지 않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응답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뿐만 아니라 구단의 어느 누구도 나카무라에게 관심을 보인 적이 없다. 물론 나카무라 외의 어떤 셀틱 선수에게도 그러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하게 부정했다. 오닐 감독은 "언론은 구단 관계자들이 어떤 유형의 선수를 원하는지 대해서 단순하게 추측한다"면서 "그래서 언론은 (셀틱 감독 출신인) 나와 셀틱을 연관지으며 환상을 만들어 버렸기 때문에 완전히 질려버렸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나카무라는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영입하겠다는 보도도 나오는 등 많은 유럽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렇게 감독이 직접적으로 소문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나카무라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