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예진이 아직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니는 MC몽에 대해 “이 정도면 전문 연기자라고 봐야할 것 같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6월 7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24부작 드라마 ‘위대한 캣츠비’ 제작발표회에서 박예진은 가수 출신인 MC몽과 함께 연기하며 느낀 소감을 묻자 “MC몽 씨는 원래 연기자로서 내가 좋아했던 분이다. 또 이번 드라마가 첫 작품도 아니고 여러 작품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정도의 작품을 했으면 전문 연기자라고 봐야할 것 같다”며 “연기도 하고 가수도 하고 있으므로 더욱 플러스요인이 되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평했다. 극중에서 박예진은 페르시아 고양이를 닮은 도도한 페르수 역을 맡아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돈 많은 다른 남자를 택한 후 진실한 사랑에 대해 깨닫게 되는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다. 박예진은 지상파 방송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청률이 낮은 케이블 방송의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불안하지만 원작을 매우 재미있게 봤다"며 "케이블 TV가 아직 완전히 정착됐다고 볼 수 없다는 점이 오히려 더 장점인 것 같다”고 전했다. 박예진은 “지상파는 남녀노소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아야하기 때문에 한정된 틀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데 케이블에서는 그런 것에 얽매이지 않고 연기할 수 있어 좋다”고 언급했다. 한편 박예진은 한층 날씬해지고 예뻐진 모습으로 나타나 놀라움을 안겨줬다. 박예진은 “‘대조영’ 시작할 때 많이 건강해져있었다(웃음). 워낙 많이 먹다보니 건강함이 유지되는 스타일인데 먹는 것을 줄였더니 자연스럽게 빠지더라”며 “4,5키로 정도는 빠진 것 같다. 그동안 여배우 치고는 몸매에 좀 무딘 편이었는데 올해부터는 정신차리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관리를 하기 시작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위대한 캣츠비’는 강도하 작가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C급 청춘들의 어긋난 사랑과 방황을 그린 작품이며 MC몽, 박예진, 강경준, 장현성 등이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첫 방송은 7월 4일 전파를 탄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