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에이스 리오스, 양준혁에게 2000번째 안타 맞을까?. 김경문 두산 감독은 8일 잠실 삼성전 선발로 에이스 리오스를 등판시킨다. 리오스의 7일까지 성적은 8승 3패 평균자책점 1.64이다. 다승-평균자책점 1위이고, 87⅔이닝으로 최다 이닝을 투구하고 있다. 올 시즌 첫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이기도 하다. 명실상부한 프로야구 특급 투수인 리오스의 8일 등판 초점은 승리보단 양준혁과의 승부에 쏠린다. 양준혁은 7일까지 통산 1998안타를 쳐내 프로야구 사상 첫 2000안타 초읽기에 들어갔다. 양준혁의 2000안타야 기정 사실로 보이지만 리오스를 상대로 이를 이뤄낼 수 있느냐가 관심거리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6.30의 우완 임동규를 선발로 올렸다. 임동규는 선발 탈락 후 불펜에서 던지다 지난 2일 한화전 승리(6이닝 1실점) 후 선발진에 복귀했다. 선발의 중량감, 공격력, 분위기 등에 있어 두산이 삼성에 우위다. 다만 삼성은 권혁-오승환의 강력한 불펜진이 뒤를 받치고 있다. 반면 두산은 전날 KIA와 12회 연장(2-1승)을 치렀고, 불펜의 축 임태훈의 8일 등판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리오스가 현역 최고의 이닝이터이기에 두산의 걱정은 크지 않다. 리오스는 최근 3경기를 1완봉 포함해 전부 8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따라서 두산 타선이 임동규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아낸다면 쉬운 흐름으로 갈 수 있다. sgoi@osen.co.kr 지난 3일 LG전 완봉승을 따낸 두산 에이스 리오스가 양준혁이 포진한 삼성을 상대로 시즌 첫 9승에 도전한다. 리오스는 최근 5차례 등판을 전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