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의 본색은 무엇일까. 8일 SK-KIA의 광주경기에는 수십명의 선수들이 뛰지만 관심은 오로지 한 명의 투수에게 쏠려있다. 드디어 돌아오지 않는 에이스 김진우(23)가 첫 선발출격한다. 투구밸런스가 무너지고 어깨통증을 겪으며 두달동안 2군에서 몸을 만들어왔다. 아직도 밸런스 스피드 제구력은 완벽한 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1군에서 던질 수 있는 정도는 된다. 김진우가 이날 합격점을 받는다면 KIA 투수진은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SK의 매서운 타격에 무너진다면 앞길은 더욱 막막해진다. 김진우에게나 KIA에게나 아주 중요한 경기이다. SK타선은 부침을 해왔다. 6월들어 세 차례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고 세 차례는 최고 6안타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했다. 상대투수에 따른 부침이다. 김진우를 상대로 두자릿 수 안타를 기록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진우와 맞서는 SK 선발투수는 송은범. 올해 3경기에서 1승을 거두었고 평균자책점 3.00을 마크하고 있다. 요즘 KIA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송은범이 효과적으로 막는다면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