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로드리게스(32, 뉴욕 양키스)가 시즌 22호 홈런을 터뜨리며 밀워키의 프린스 필더(21개)를 제치고 ML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로드리게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 9회 2사 만루에서 화이트삭스의 다섯 번째 투수 라이언 벅비치를 상대로 시즌 22호 좌월 만루홈런(비거리 123m)을 뽑아냈다. 지난 6일 화이트삭스전 9회 21호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던 로드리게스는 2일 만에 홈런포를 뿜어내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날 로드리게스는 9회 만루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0-3 승리를 견인했다. 양키스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8회 바비 아브레우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로빈슨 카노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에 있던 아브레우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보탰다. 9회 로드리게스의 만루 홈런을 비롯해 대거 6득점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마이크 무시나(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마이크 마이어스(1피안타 무실점)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스캇 프록터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