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방영 연기로 빈축을 사고 있는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연출을 맡은 김종학 감독이 “9월 초 MBC에서 방송할 것을 확신한다”고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6월 8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태왕사신기’ 방송 지연 관련 기자회견에서 김종학 감독은 “연출자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에서 대본을 수정하고 방향을 정했다. 나름대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가진 만큼 이제는 갈 길이 정해졌기 때문에 6월 중순부터 촬영을 재개해 9월 초까지 방송을 하겠다는 준비와 확신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태왕사신기'는 5월 초부터 촬영이 중단된 상황이다. 김 감독은 방영이 지연된 이유에 대해 “광개토대왕이라는 인물의 족적만 쫓아다녔다면 훨씬 빠른 시간에 끝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리기 위해서는 비주얼 적인 측면에서 디테일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청룡, 백호, 주작, 현무 등 4신을 광개토대왕과 접합시키는 과정, 그리고 멜로, 외적인 인물의 결합이 한번도 시도해보지 못했던 것이었기에 힘들었다”고 언급했다. 김 감독은 “MBC와 정식으로 얘기를 한 것도 없고 어떤 결정도 통보받은 것이 없다. MBC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우리 나름대로 예정된 시점에서 촬영을 종료하고 예정된 시점에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당연히 MBC에서 방송돼야한다고 생각한다. MBC도 힘들도 어려운 상황이겠지만 이해를 바랄 뿐”이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김 감독은 “왜 이렇게 고통스럽게 작업을 해야만 했는지 왜 이럴 수밖에 없었는지는 결과물을 통해 말씀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말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태왕사신기’의 방송 연기에 따라 주말특별기획 드라마였던 윤은혜, 이선균 주연의 ‘커피프린스 1호점’이 월화로 자리를 옮겨 방송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