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 PD가 '태왕사신기'의 성공이 갖는 의미와 기획의도를 밝혔다. 6월 8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태왕사신기’ 방송 지연 관련 기자회견에서 김종학 PD는 “일본의 최고 배급사 회장이 말씀하시기를 ‘태왕사신기’가 방송되면 일본 방송의 제작패턴도 다 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더라. 단지 많은 돈을 들였기 때문이 아니다. 방송국에서 돈을 받아 제작하고 수출하고 그로 인해 이익을 배분하는 개념이 아니라 최초로 방송국으로부터 단 1원도 받지 않고 투자가 선행된 후 제작되고 있는 드라마다. ‘태왕사신기’가 잘 되면 많은 투자자들이 좋은 드라마에 계속해서 투자를 할 것이고 그러면 좋은 드라마가 수출을 통해 한류를 피워나갈 것”이라며 “이 드라마의 성공을 통해 제작의 배급 스킬이 달라지면서 나름대로 국제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지 않나 생각 한다”고 전했다. 김 PD는 “광개토대왕이라는 민족의 영웅을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만나게 하고 싶었다. 한국 문화의 역량을 우렁차게 메아리치게 하고 싶었고 꺼져가는 한류의 불빛을 다시 꽃피우고 싶었다”며 “이 모든 것이 한 연출자만의 욕심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과오를 깊이 새겨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 정성스러운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태왕사신기’에 관한 영상이 전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기 위해 김 PD는 “3분, 9분 등으로 만들어놓은 동영상을 티저 예고편이 됐든 다른 부분의 비주얼이 됐든 공개하는 것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촬영에 돌입한 ‘태왕사신기’는 현재 총 24부작 중 65%에 해당하는 16부까지 대부분의 촬영을 마친 상태다. 5월 초 촬영을 중단한 후 다시 대본 수정을 거쳐 6월 중순부터 재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배용준을 비롯한 주연배우들은 후시녹음와 포스터촬영 등에 임하고 있는 상태이다. 방송은 MBC에서 9월 초 전파를 탈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