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데 덮친 격이다. 최하위로 추락하며 연일 힘겨운 행보를 펼치고 있는 KIA에 또다른 악재가 발생했다. 내야수 홍세완(29)과 외야수 김원섭(29) 등 주전 2명이 근육파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홍세완과 김원섭은 8일 팀 지정병원인 광주 한국병원에서 정밀검진 결과 각각 왼쪽 허벅지와 오른쪽 허벅지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들은 8일 곧바로 1군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대신 내야수 한규식(31)과 신인 외야수 이호신(23)이 새롭게 1군에 진입했다. 이들은 지난 7일 광주 두산전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한꺼번에 상을 당했다. 김원섭은 3회말 2루 내야안타를 치고 1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오른쪽 허벅지가 베이스에 부딪혔다. '부상 병동'이나 다름없는 홍세완은 8회말 3루 땅볼을 때린 뒤 전력질주하다 왼쪽 허벅지에 강한 통증을 느꼈다. 두 선수는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각했으나 이날 정밀검진 결과 근육 파열이라는 최악의 판정을 받았다. 치료와 재활, 타격훈련 등을 포함하면 복귀까지는 최소한 6주일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홍세완은 주전유격수이고 김원섭은 주전 좌익수이자 기동력을 갖춘 타자이다. 두 선수가 이탈하면서 공수에 걸쳐 치명타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KIA는 올 들어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을 기대받은 최희섭이 입단과 함께 왼쪽 늑골 미세골절로 오는 15일 이후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더욱이 KIA는 지명타자 이재주와 내야수 김종국이 2군에 내려간 상황에서 부상 악재가 터져 깊은 시름을 안겨주고 있다. 이들은 12일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