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vs 아이비, 대종상서 '마리아' 대결?
OSEN 기자
발행 2007.06.08 22: 02

스크린 톱스타로 떠오른 김아중과 톱가수 아이비가 올해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물밑 노래 대결을 펼쳐서 화제다. 8일 저녁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44회 대종상 시상식 현장. 신인 남녀상 등의 수상 발표가 있은 뒤 첫 축하 공연으로 작품상 후보들의 OST 메들리가 이어졌다. 여기서 섹시여전사 아이비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삽입곡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마리아'를 불러 객석의 갈채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 사회는 유정현과 바로 '미녀는 괴로워'의 주인공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까지 오른 김아중. 극중 하이라이트 신에서 '마리아'를 신명나게 부르는 호연으로 극찬을 받았던 그녀는 아이비가 노래하는 동안 무대를 쳐다보며 소리 안나게 따라부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영화 속에서 섹시한 춤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1980년 미국 그룹 블론디의 히트곡 '마리아'를 소화했던 김아중은 이 때문에 한동안 가수 데뷔설에 끊임없이 휘말렸다. 그러나 영화 촬영과 편집 과정에서 약간의 기계음을 사용했다고 밝힌 그녀는 '연기에 전념하겠다'는 말로 이같은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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