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김아중, 44회 대종상 남녀 주연상 수상
OSEN 기자
발행 2007.06.08 23: 27

영화 ‘라디오스타’의 안성기와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이 제 44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6월 8일 저녁 8시 5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44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남녀 주연상을 수상한 안성기는 “감사드린다. 같이 후보에 올랐던 배우들 절 원망하지 마시고 심사위원들을 원망해달라(웃음)”고 너스레를 떨었으며 “13년 만에 타는 귀한 상이다. 남들은 한번도 못 탄다지만 사실 나는 많이 받았다. 그러나 상의 의미는 탈 때마다 용기를 주고 격려를 준다. 박중훈씨한테 제일 감사드린다. 청룡상은 같이 받았지만 이번엔 혼자 올라와 미안하게 생각한다. ‘라디오스타’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인 것 같다. 관객여러분과 함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질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아중은 “많은 훌륭한 후보들 사이에서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고 무엇보다 큰 영광은 미녀는 괴로워가 12개 부분 노미네이트됐다는 것이다.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감격스러움에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날 남우주연상에는 ‘라디오스타’의 안성기를 비롯해 ‘그놈 목소리’의 설경구, ‘비열한 거리’의 조인성, ‘이대근, 이댁은’의 이대근, ‘괴물’의 송강호, 여우주연상에는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을 비롯해 ‘타짜’의 김혜수,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엄정화, ‘올드미스 다이어리’의 예지원, ‘사랑따윈 필요없어’의 문근영이 각각 후로보 올랐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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