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대종상 최다 남우상 기록 '또 바꿨다'
OSEN 기자
발행 2007.06.08 23: 39

영화배우 안성기가 대종상 영화제 최다 주연상 기록을 경신했다. 안성기는 6월 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44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라디오스타’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대종상에서만 통산 5번째 남우주연상 수상이다. 안성기는 이날 시상식이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철인들’(21회, 1982년), ‘안개마을’(22회, 1983년), ‘깊고 푸른 밤’(24회, 1985년), ‘투캅스’(32회, 1994년)로 최다 주연상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투캅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후 13년 만에 다시한번 남우주연상을 수상함으로써 신영균 최은희 김지미 강수연 등 3회 수상자들과의 간격을 더욱 벌렸다. 안성기는 이날 남우주연상 수상한 후 “13년 만에 타는 주연상이다. 상은 용기를 주고 격려를 해주는 것이라 언제나 (기분이) 좋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같이 후보에 올랐던 후배연기자들에게 미안했는지 “절 원망하시지 말고 심사위원들을...”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영화 ‘라디오스타’는 보는 사람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다. 앞으로도 관객들과 함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질 수 있는 영화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가족의 탄생’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여우주연상은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이 수상했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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