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마이애미, 김형태 특파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광속구' 투수 조엘 주마야(23)가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짐 리랜드 디트로이트 감독은 9일(한국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부상 중인 주마야가 올 시즌 복귀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밝혔다. 리랜드는 "8월이면 복귀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올 시즌 끝나기 전 다시 등판하지 못하더라도 놀랄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시속 100마일이 넘는 광속구를 자랑하는 주마야는 지난 5월 중순 오른손 중지의 힘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당시만 해도 3개월 정도 재활을 거치면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으나 시간이 지날 수록 시즌내 복귀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주마야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만 무려 233차례나 100마일 이상을 기록해 이 부문 메이저리그 1위에 올랐다. 특히 뉴욕 양키스와 치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선 시속 103마일(약 166km)를 던져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강속구에 과도하게 집착하다 탈이 나 결국 수술을 받았고 언제 복귀할 지 모르는 채 기약없는 재활에 매달리고 있다. 지난해 62(83⅓이닝) 경기에서 6승3패 방어율 1.94 97탈삼진을 기록한 그는 올 시즌 13경기서 1승1패 방어율 3.64의 성적을 거뒀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