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하이킥', 민민이냐 신민이냐 또 공방
OSEN 기자
발행 2007.06.09 09: 30

8일 방송된 MBC 인기 일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민-민(민정-민용)커플이냐 신-민(신지-민용)커플이냐의 의견을 두고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다. 이날 방송에는 커플링을 하길 원하는 서민정을 위해 이민용(최민용)이 서민정에게 커플링을 선물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반면 이민용의 커플링을 목격한 신지는 과거 이민용과 커플링을 맞추고 행복해 했던 때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이민용의 태도다. 서민정에게 커플링을 선물하면서 과거 신지와의 에피소드를 기억했고 신지와 마찬가지로 과거 애틋했던 추억에 빠져들었던 것이다. 과거 신지가 이민용과 커플링을 부딪치며 “이렇게 하면 영원히 사랑하고 절대 헤어지지 않는데”라고 말한 것을 이민용이 기억해냈다. 서민정-이민용-신지의 러브라인은 이처럼 알 듯 모를 듯 전개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러브라인이 부각될 때마다 민민파와 신민파로 나뉘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은 “민민이 깨질까봐 너무 불안하구 속상해요” “신지의 울음…어제 회상신 나오는데 어찌나 불쌍하던지 민용이랑 잘됐음 좋겠어요” “(민민) 평범한 커플은 아니죠. 하지만 불륜관계도 아니고 신지가 사귀라고 팍팍 밀어준 사이인데...안 될 거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라는 의견이 오갔다. 앞으로 서민정은 가족의 반대에 더 부딪칠 것이고, 민용은 과거 실패한 결혼과 사랑에 대한 추억을 어떻게 정리하고 풀어갈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아있다. 또 이민용과 신지 사이의 아기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신지 또한 쿨한 면모 뒤에 민용에 대한 사랑을 숨기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가 더 궁금해진다. 이날 TNS 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거침없이 하이킥’의 시청률은 15.6%를 기록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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