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비 알론소, 리버풀과 5년 재계약
OSEN 기자
발행 2007.06.09 10: 12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샤비 알론소(26)가 현재 소속팀인 리버풀에서 5년간 더 뛰게 됐다. 리버풀은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liverpoolfc.tv)를 통해 샤비 알론소와 5년간 재계약, 2012년까지 계속 잔류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연봉 등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004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샤비 알론소는 스페인 대표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 3년동안 리버풀에서 정규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각종 대회에 135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했다.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4)과 지난해 독일 월드컵에서 활약하며 유럽축구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는 샤비 알론소는 그동안 다른 팀 이적이 유력했지만 결국 리버풀 잔류를 선택했다. 샤비 알론소는 "다른 팀에서 내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나는 언제나 리버풀에 남고 싶었다. 리버풀은 내게 아주 특별한 팀이며 떠나고 싶지 않았다"며 "스티븐 제라드, 제이미 캐러거, 페페 레이나에 이어 네 번째로 재계약함으로써 모하메드 시소코, 스티브 피난 등 다른 선수들 역시 재계약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역시 "다른 팀으로부터 제의를 받긴 했지만 샤비 알론소가 리버풀에 잔류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강한 팀으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선수가 리버풀에 남았다"고 말해 샤비 알론소의 재계약 소식을 반겼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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