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현대, 우천 취소 덕 볼까
OSEN 기자
발행 2007.06.09 10: 52

투타 핵심 선수가 빠진 현대 유니콘스가 우천 취소 효과를 볼까. 주포 이숭용과 에이스 캘러웨이의 부상으로 전력에 큰 손실을 입은 현대는 전날 경기에서 내심 우천 취소를 기대했다.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았던 것일까. 이날 사직 현대-롯데전은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현대는 꿀맛같은 휴식을 취한 뒤 9일 경기에 나선다. 선발 투수는 김성태. 주로 중간 계투로 활약한 김성태는 올 시즌 1승 무패에 방어율 3.52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전에 3차례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에 방어율 3.86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과의 원정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손민한의 역투에 힘입어 3-1로 승리를 챙기고 홈으로 돌아온 롯데로서는 전날 우천 취소가 다소 아쉬웠을 것이다. 롯데는 이날 장원준은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11차례 선발 등판해 4승 3패에 방어율 3.77을 기록 중인 장원준은 현대전에서 1승 무패 방어율 1.50로 다소 우세를 보이고 있다. 양팀의 테이블 세터진의 대결은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 현대 전준호(타율 3할9리 50안타 23득점)-김일경(타율 2할1푼9리 28안타 12득점)에 비해 롯데 이승화(타율 2할9푼9리 58안타 26득점)-정수근(타율 2할4푼1리 26안타 11득점)이 다소 무게감이 느껴진다. 전날 우천 취소가 현대에게 단비가 될지 롯데가 사직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승리를 거둘 것인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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