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연패를 끊어라' 삼성 브라이언 매존이 5연승 후 2연패를 기록 중인 팀을 구하기 위해 9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출격한다. 지난 1일 대전 한화전 이후 5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누렸던 삼성은 7일 롯데에게 덜미를 잡힌 뒤 전날 두산에게도 연장 접전 끝에 쓰라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매존은 올 시즌 1승 1패에 방어율 1.74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대전 한화전에서 6⅔이닝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한국무대 데뷔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두산은 이경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이경필은 1승 1패에 방어율 4.15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무패(14⅓이닝 10피안타 8볼넷 5탈삼진 4실점)에 방어율 2.51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인 통산 2000안타 달성을 눈앞에 둔 양준혁이 이날 대기록을 수립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98안타를 기록 중인 양준혁은 8일 두산전에서 2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투수들이 대기록 수립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정면 승부를 피하기 때문. 양팀의 소방수 대결도 팬들에게는 또 다른 관심거리. 15세이브를 기록하며 LG 우규민과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를 기록 중인 오승환은 최근 5경기에서 4세이브(4이닝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에 방어율 0.00으로 완벽함을 뽐내고 있다. 13세이브를 기록 중인 정재훈도 최근 5경기에서 2승 2세이브에 방어율 1.13으로 확실한 마무리 역할을 펼치고 있다. 삼성이 2연패에서 벗어날지 두산의 상승세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삼성 라이온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