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KIA, 비라도 내렸으면?. 1위 SK는 9일 KIA전 선발로 우완 채병룡을 예고했다. 현재 SK 마운드 최고의 이닝이터라 할 채병룡은 2승 3패 평균자책점 4.37이지만 최근 4번의 등판을 전부 6이닝 이상 소화했다. 채병룡은 5월 12일 KIA전에서 4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당하긴 했다. 또 기복이 있는 편이다. 그러나 KIA 타선의 페이스는 그 당시보다 훨씬 나쁘다. 여기다 KIA의 9일 선발은 우완 오준형이다. 올 시즌 2경기에서 5⅓이닝 1실점한 것이 전부다. SK 강타선을 얼마나 버텨낼지 미지수다. SK는 장타력뿐 아니라 연타 능력과 기동력, 작전 수행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불펜 싸움에 들어가서도 KIA는 열세다. 로드리게스-한기주의 불펜 라인은 강점이지만 여기까지 흐름을 끌고 오기가 쉽지 않다. 반면 SK는 마무리 정대현을 축으로 다양한 불펜옵션을 구축하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도 SK는 KIA에 7승 1무 2패로 절대우세다. SK는 선발 매치업에서 우세를 띠는 9일 경기를 쉽게 가져가야 레이번(SK)-신용운(KIA) 선발 대결이 유력한 10일에도 분위기를 잡아갈 수 있기에 거세게 밀어붙힐 전망이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