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더도 22호 홈런, A-로드와 다시 공동 1위
OSEN 기자
발행 2007.06.09 14: 15

'네가 치면 나도 친다'. 밀워키 1루수 프린스 필더가 시즌 22호 아치를 그리며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필더는 9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원정 경기에서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텍사스 선발 로빈슨 테헤다를 상대로 시즌 22호 우월 솔로 홈런(비거리 112m)을 쏘아 올렸다. 지난 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6회 선발 카를로스 삼브라노를 상대로 21호 중월 투런 홈런(비거리 135m)을 뽑아낸 뒤 이틀 만에 홈런을 추가한 필더는 이날 화이트삭스전에서 9회 만루홈런을 날린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필더는 타율 2할9푼8리(228타수 68안타), 22홈런, 49타점(ML 6위), 장타율 6할5푼4리(ML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밀워키는 1-7로 뒤진 7회 코리 하트와 라이언 브라운의 투런 홈런을 뽑아내며 추격했으나 6-9로 패했다. 밀워키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는 4이닝 8피안타 4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시즌 5패(5승)를 기록하게 됐다. 텍사스 선발 로빈슨 테헤다는 6⅔이닝 8피안타 3볼넷 7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으나 16안타를 몰아치며 9점을 뽑아낸 타선의 화력 지원에 힘입어 시즌 5승을 거뒀다. 마무리 에릭 가니에는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시즌 6세이브를 올렸다. 마이클 영-말론 버드-새미 소사는 나란히 3안타를 뽑아내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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