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1)이 4번타자에서 밀려났다. 요미우리 하라 감독은 9일 라쿠텐 이글스와의 도쿄돔 홈경기에 이승엽을 올 시즌 처음으로 4번타자에서 빼고 6번타자로 기용했다. 이승엽 대신 포수 아베가 4번으로 출장했다. 지난해부터 요미우리 제70대 4번타자로 활약한 이승엽이지만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4번에서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은 전날 경기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는 등 최근 20타석에서 1안타에 그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타율도 2할5푼6리로 저조하다. 하라 감독은 또 5번타자로 출장하던 니오카를 7번으로 내리고 타격감이 좋은 홀린스를 5번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타순에 일대 변화를 줬다. 한편 제72대 요미우리 4번타자로 발탁된 아베는 1회 첫 타석서 선제 투런 홈런을 날리며 신바람을 냈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