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타킹’, 자살 출연자 추모 자막 방송
OSEN 기자
발행 2007.06.09 18: 50

SBS TV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 제작진이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여고생을 위해 추모 자막을 내보냈다. 6월 9일 오후 방송된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제작진은 준비된 프로그램이 모두 끝난 직후 ‘스타킹 제작진은 고 이은지 양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친구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애도합니다’는 내용의 자막을 방송했다. 이은지 양은 지난 5월 3일 3개월만에 40kg을 뺀 믿기지 않는 사실로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양은 ‘스타킹’ 출연 이후 ‘지방흡입 수술을 했다’ ‘살 빼는 약을 먹었다’는 등의 악플에 시달렸고 패널로 출연한 인기 스타와 찍은 사진으로 인해 해당 스타의 팬클럽 회원들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기도 했다. 단기간에 감행한 다이어트 후유증과 악플로 인한 상처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 양은 지난 5일 스스로 목을 매 자살하고 말았다.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제작진 일동의 이름으로 된 추모글도 게재돼 있다. 100c@osen.co.kr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인터넷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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