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첫 완봉승' 한화, 홈6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7.06.09 20: 14

한화가 좌완 에이스 류현진의 쾌투를 앞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쾌투와 활발한 공격에 힘입어 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홈구장 6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두 SK와 2위 두산에는 반게임차로 추격하며 3위를 유지했다. 5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5회까지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고 이에 맞선 LG 우완 선발 최원호도 5회까지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막아냈다. 팽팽하던 투수전은 6회말 한화 공격서 깨졌다. 선두타자 김민재가 좌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고 1사후 김태균의 고의사구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이영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균형을 깼다. 다음타자 이범호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후속 백재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추가, 2-0으로 앞서나갔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7회말에도 점수차를 벌렸다. LG 선발 최원호에 이어 구원등판한 경헌호로부터 선두타자 고동진이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2루에서 크루즈가 류택현으로부터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계속된 찬스에서 이영우도 적시타로 날려 2점을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한화는 8회에도 김민재의 2타점 적시타와 크루즈의 투런 홈런으로 4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괴물 투수' 류현진은 9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 시즌 첫 완봉승으로 7승째를 올렸다. 개인통산 2번째 완봉승이자 LG전 시즌 2번째 완투승. 공격에서는 크루즈가 투런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김민재와 이영우가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크루즈는 시즌 15호 홈런으로 홈런레이스 선두를 지켰다. s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