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 감독, "巨人 4번타자는 이승엽"
OSEN 기자
발행 2007.06.10 08: 12

"우리팀 4번타자는 이승엽". 비록 타격부진에 헤매던 이승엽을 6번타자로 후진 배치했으나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의 신뢰는 여전했다. 하라 감독은 지난 9일 라쿠텐전 12-1 대승 직후 와 인터뷰에서 "4번 타순에 아베를 넣은 것은 (현 시점에 있어) 최선책이라 판단했다. 그러나 우리팀 4번타자 이승엽이다. 이승엽이 4번에 돌아와야 팀이 진정으로 안정된다"라고 밝혔다. 이승엽은 지난 9일 라쿠텐과의 도쿄돔 교류전에 6번 타순에 배치됐다. 이는 지난 2006년 요미우리로 이적한 이래 처음있는 일이었다. 이승엽은 지난 시즌 말 무릎 수술 탓에 결장한 경우를 제외하곤 4번 고정이었다. 는 이를 두고 '성역에 메스를 들이댔다'라고 촌평했다. 그러나 8일까지 20타석에서 단 1안타에 그치자 하라 감독은 주장 아베를 이승엽 타순에 집어넣었다. 4번타자로 중용된 아베는 홈런 2방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또 이승엽 역시 시즌 4번째 1경기 3안타에 시즌 17번째 멀티히트로 독기를 보여줬다. 이승엽이 1경기 3안타를 치기는 5월 8일 한신전 이후 처음이었다. 또 멀티 히트는 지난달 30일 소프트뱅크와의 교류전 이후 10일 만이었다. 그러나 하라 감독은 이승엽 6번 포진에 대해 "이승엽의 분발을 촉구하기 위해서였다. 고뇌의 결단이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승엽의 4번 복귀를 누구보다 갈망하는 하라 감독이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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