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이 6월 9일(미국시간) 발매된 세계적 대중음악 잡지 '빌보드'의 표지를 장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수 비를 월드스타로 키워 낸 프로듀서이자 뮤지션인 박진영이 드디어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미국 가요차트 발표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빌보드'는 수 년 전부터 잡지의 권위와 위상에 맞는 아티스트와 회사에 한하여 표지를 광고면으로 할애하는 제도를 시행해왔다. 박진영은 이 표지에 아시아의 독특한 문양을 배경으로 자신의 모습이 전면에 담긴 광고를 게재하게 된 것이다. 박진영의 소속사는 “빌보드지의 표지는 잡지의 얼굴이기 때문에 엄격한 심사를 거쳐 미화 1만 5천 달러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표지 광고를 게재하는 대신 심사 기준에 부합하는 아티스트나 회사가 없으면 아예 표지 광고를 게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아시아 작곡가 최초로 윌 스미스, 메이스, 캐스 등 3장의 빌보드 TOP 앨범에 참여한 박진영의 경력과 아시아 음반사 최초로 대중 문화의 심장부인 뉴욕 맨하탄 한 복판에서 오는 6월 20일 회사를 런칭하는 점이 빌보드지 측 표지 선정의 이유였다”라고 밝혔다. 빌보드 차트로 전 세계 팝음악의 척도가 되는 빌보드지의 표지에 박진영의 사진이 단독으로 실린 것은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는 박진영과 민 등 신인가수들은 큰 홍보 효과의 의미도 가지게 된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