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니스텔로이, 최근 7G서 10골 '신기록'
OSEN 기자
발행 2007.06.10 09: 21

[OSEN=런던, 박세봉 통신원] 레알 마드리드가 연일 맹활약을 펼치는 데이빗 베컴과 7경기 10골이란 대기록을 세운 루드 반니스텔로이 듀오의 활약으로 1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벌어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사라고사전서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베컴은 지난 7일 유로 2008 예선 에스토니아전서 당한 부상 여파로 100%의 몸 상태는 아니었지만 환상의 오른발 프리킥으로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초반 디에고 밀리토에게 선제 페널티킥을 내주어 전반을 0-1로 뒤졌으나 후반 반니스테로이가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 골은 반니스텔로이의 최근 7경기 9골째로 이 부문 신기록이었다. 그러나 레알 사라고사는 밀리토가 시즌 22호골을 터뜨리려 다시 2-1로 앞서 갔다. 다급해진 레알 마드리드는 베컴의 프리킥을 이용한 세트플레이로 동점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기록의 사나이 반니스텔로이가 자신이 세운 기록을 스스로 경신하는 7경기 10번째 골을 잡아내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이날 바로셀로나는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에스파뇰과 무승부를 기록, 레알 마드리드와 나란히 승점 73을 마크하면서 골득실차에서 앞서는 1위를 유지했다. easterday31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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