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임)요환이 형은 대단해요." '천재' 이윤열(23, 팬택)은 하루 2승을 쓸어담으며 승리한 자신보다 선배인 '황제' 임요환(27, 공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0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한빛전서 선봉과 에이스로 출전 2승을 올리며 팀의 시즌 6승째를 견인한 이윤열은 "오늘 경기는 유리한 상황에서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승리한 사실은 기쁘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팬택은 한빛을 잡고 2연승을 달리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팬택의 다음 상대는 KTF로 이날 KTF는 공군에게 뼈아픈 일격을 당하며 5위로 밀려났다. KTF에게 패배를 안겨준 장본인은 다름아닌 '황제' 임요환. 임요환은 KTF의 에이스 중의 에이스 '몽상가' 강민과 '신동' 이영호를 격파시키며 이윤열과 함께 2승을 기록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이윤열은 임요환에 대한 존경과 함께 고마움을 전했다. "정말 만만치 않은 선수들을 이겼다. 오늘의 MVP는 (임)요환이 형이다. 언제나 느끼지만 항상 대단하다. 또 우리팀이 다음에 KTF와 붙는데 순위싸움에 희망을 이어가게 해줘 고맙다." 마지막으로 이윤열은 "힘겹게 올라가고 있지만, 우리팀은 상승세"라며 "현재 6승 8패인데, 열심히 해서 승이 더 많을 수 있도록 하겠다. 턱걸이라도 해서 꼭 포스트시즌에 올라가고 광안리에 가겠다. 팬들께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항상 드라마틱한 팀이 되겠다"고 앞으로 각오를 피력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