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여자’ ‘쩐의 전쟁’, 주간 시청률 공동 1위
OSEN 기자
발행 2007.06.11 07: 23

월화-수목 미니시리즈가 SBS 드라마로 평정이 됐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집계, 발표한 주간 시청률 순위를 보면 전체 공동 1위에 월화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와 수목 드라마 ‘쩐의 전쟁’이 올라 있다. ‘내 남자의 여자’와 ‘쩐의 전쟁’은 평균 시청률 33.3%로 장르에 상관없이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월화-수목극을 한 방송사에서 휩쓸고 있는 것도 특이하지만 평균 시청률이 똑 같은 수치로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이례적이다. SBS가 수위를 쓸고 난 다음 자리에는 KBS가 줄을 잇고 있다. ‘대조영’ ‘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한 여자’가 3~5위를 차지하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이들 드라마는 모두 주말 장편 연속극이거나, 일일 연속극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MBC는 일일 연속극 ‘나쁜 여자 착한 여자’와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로 6, 7위 자리를 차지했다.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출연자들을 초청해 특집 형태로 꾸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미니시리즈에서는 SBS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고, 일일극과 주말극은 KBS 시대가 견고하다. MBC는 상대적으로 드라마에서 고전하고 있는 형색이 역력하지만 젊은 층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핵심 콘텐츠, ‘거침없이 하이킥’과 ‘무한도전’을 갖고 있어 나름대로 위안 삼고 있다. 100c@osen.co.kr ‘내 남자의 여자’ 김희애와 ‘쩐의 전쟁’ 박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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