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서 전업한 지진희, “경제 위기가 연기자의 길로”
OSEN 기자
발행 2007.06.11 08: 16

사진작가 어시스트로 일하다가 연기자로 전업해 한류스타로까지 성장한 지진희가 일본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경제위기가 나를 연기자의 길로 이끌었다”고 밝혔다. 지진희가 사진작가 보조로 일하다가 연기자로 변신한 사연은 이미 많이 알려진 이야기다. 각종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주 밝혀왔던 사실이다. 이번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선 연기자로 전업하는 과정이 좀더 자세하게 밝혀졌다. 최근 일본을 방문하고 돌아온 지진희는 일본 과의 인터뷰에서 “내게 연기를 하라고 한 매니저가 1년 정도를 따라 다니며 계속 설득했다. 그러던 중 우리나라가 IMF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 경제 위기가 닥쳤고 내가 근무하던 스튜디오에도 그 여파가 밀려왔다. 사람을 줄여야 하는 상황인데 그 당시 스튜디오 사람들 중에서 미혼은 나밖에 없었다. 내가 그만두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그만두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는 젊기 때문에 다른 일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때 선택한 다른 길이 연기자였다. 인기 드라마 ‘대장금’에서 맡았던 민정호라는 인물을 빗대 자신의 사랑관도 인터뷰에서 밝혔다. 지진희는 “사람마다 각자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민정호처럼 사랑의 보답을 기대하지 않는 사랑은 사실 현실적으로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랑을 받기 위해서 그 대가로 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단 남자가 여자를 지켜야 하는 것은 본능이다”고 말했다. 지진희는 지난 5월 31일 일본에서 돌아왔고 과의 인터뷰는 6월 4일자에 실렸다. 현재 지진희는 소지섭이 출연하는 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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