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드라마를 표방하는 MBC 특별기획 드라마 ‘에어시티’가 주인공들의 멜로라인 구축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10일 방송분에서는 공항 운영본부 상황관리 팀장 강하준(이진욱 분)이 도경(최지우 분)를 돕기 위해 홍콩에 온 지성(이정재 분)에게 “태도 분명히 해”라고 선언, 최지우를 사이에 둔 본격적인 갈등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에어시티’는 하준과 지성이 모두 도경(최지우 분)의 마약혐의를 벗게 하기 위해서 홍콩으로 총출동했다. 이에 하준은 홍콩으로 온 것에 대해 “난 한도경 때문이야. 당신도 같은 마음 아냐?”하며 “태도 분명히 해”라며 지성을 자극했다. ‘에어시티’는 인천공항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국정원 요원과 인천공항직원들의 일을 그린 전문직 직업드라마를 표방한다. 이에 본격적인 멜로라인까지 가세한 것이다. ‘지성-도경-하준’이 각각이 숨겨뒀던 서로에 대한 마음을 전면에 드러냈다. 이에 지성의 옛 애인 서명우(문정희 분)까지 지성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어, 네 명의 얽히고 설킨 관계가 앞으로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성-명우 다시 맺어 주세요” “지성하고 도경이 훨씬 좋다”며 각 커플에 대한 대립각을 세웠다. 한편, “커리어 우먼으로서 당차고 야무진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전문직 여성 한도경, 똑 부러지는 캐릭터로 확실하게 잡아주세요”라는 최지우의 캐릭터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의견도 많았다. TNS 미디어 리서치 6월 10일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에어시티’는 11.1%를 기록했다. 9일 시청률인 10.0% 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이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