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카메라' 공형진 편, 시청자 "인간적이다" 급호감
OSEN 기자
발행 2007.06.11 08: 56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몰래카메라’에 당한 공형진이 방송 이후 시청자들로부터 ‘급호감’ 이미지를 얻었다. 6월 10일 방송된 ‘몰래카메라’에서는 배우 공형진이 처음 보는 부부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면서 겪게 되는 황당한 사건이 방송됐다. 언론사 기자와의 인터뷰 때문에 한 와인바에 오게 된 공형진은 이혼위기에 처해있다며 부인과의 오해를 풀어달라는 낯선 남자의 부탁을 받게 되고 이로 인해 얼떨결에 부부싸움 중재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이들의 부부싸움은 더 격렬해지고 언성이 높아지면서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는 내용이 방송됐다. 이 과정에서 공형진은 처음 보는 부부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싸움을 말리면서 화해를 유도했으며 여자를 때리려는 남자를 힘으로 제압하기도 했다. 그러자 방송이 끝난 후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시청자들은 ‘몰래카메라’ 공형진 편에 대해 “공형진 다시 봤다”는 내용의 의견을 많이 올리고 있다. 시청자들은 “공형진씨 중간역할 정말 멋지게 해내시더군요. 부부 사이에서 정말 진땀 빼셨을 것 같은데 마지막에 몸싸움까지 하시다니 이미지 완전 급상승!”, “오늘 몰래카메라는 정말이지 형진씨 멋진 모습 본 것 같아 팬으로서 뿌듯 또 뿌듯합니다”, “공형진에게서 참으로 인간적인 모습을 보았다. 젊은 남편의 부탁을 끝까지 들어주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 부탁한 사람의 체면을 생각해서 거짓말까지 해가며 난처하다고 외면하지 않는 공형진 편 잘 봤습니다”라며 칭찬의 글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계속되는 ‘몰래카메라’의 다소 과장된 설정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꼭 몰래카메라 시나리오에 몸싸움이 격렬하게 들어가야 시청자들의 재미를 살 수 있는 건가요?”, “어느 부부가 식당까지 와서 부부싸움을 하고 연예인을 가운데 두고 싸움질 하는 것이 일상에서 있을법한 일인지…. 일상 속에서 몰카의 소재를 찾아보시면 더 공감 할텐데 말도 안 되는 설정을 해놓고 속인다는 것 참 어이없군요”라며 극단적인 설정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13.8%를 기록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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