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나들이'의 이동엽 이광채 박영재와 '아기공룡 둘리' 사이에 공통점이 있을까? SBS의 주말 예능프로 '웃찾사'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코너 '서울나들이'가 10일 방송분에서 이색적인 닮은꼴을 선보여 화제다. 공연 중 일자리를 구하려는 이동엽에게 박영재가 영어 실력을 테스트하는 장면. '사과는?' '애플' 등으로 잘 대답하던 이동엽은 아니나 다를까, 공룡을 묻자 '둘리'라고 둘러대 객석에 폭소탄을 터뜨렸다. 김수정 화백의 인기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와의 연결 고리는 그 다음부터. 이동엽이 박영재에게 '아기공룡 둘리'에 나오는 가수 지망생 마이콜을 닮았다고 하는 순간 영상에 애니 캐릭터가 떴다. '뚱뚱' 마이콜과 '마른' 마이콜이 등장한 것. 이에 뒤질세라 '도와주십쇼'를 연발하는 이광채는 미운오리 또치와 비교됐고, 이동엽 자신은 희동이와 도우너로 분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서울에 일자리를 구하러 온 부산 사나이들의 거침없는 구직 스토리 '서울나들이'는 이동엽 이광채 박영재의 독특하고 기발한 즉흥 개그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mcgwire@osen.co.kr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