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마쓰자카 나란히 9K, 승자는 '빅유닛'
OSEN 기자
발행 2007.06.11 09: 47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빅유닛' 랜디 존슨(4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괴물' 마쓰자카 다이스케(27.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존슨은 11일(한국시간) 홈구장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6이닝 9탈삼진 4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 팀의 5-1 승리를 뒷받침했다. 관심을 모은 마쓰자카는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존슨과 대등한 기록을 남겼지만 팀타선의 침묵으로 5패째(7승)의 멍에를 썼다. 이날 마쓰자카는 120개(스트라이크78개), 존슨은 113개(스트라이크 71개)의 공을 던졌다. 두 선수의 방어율은 각각 3.52(존슨) 4.52(마쓰자카)가 됐다. 3회까지 각각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두 선수는 4회 1점씩 주고받았다. 보스턴은 4회초 매니 라미레스의 볼넷에 이은 마이크 로웰의 좌측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애리조나는 바로 이어진 4회말 스티븐 드루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6회 1사 1루서 카를로스 킨텐의 적시 2루타로 경기를 뒤집은 것. 애리조나는 8회 상대 실책과 크리스 영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workhors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