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승(35)이 돌아온다. 지난 5월 6일 사직 삼성전에서 선발 안지만이 던진 공에 오른쪽 손목을 맞아 부상을 입었던 박현승이 1군 엔트리에 합류한다.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잠실 두산 3연전에 출장할 예정. 박현승은 팀 내 야수 중 최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며 올 시즌 롯데의 붙박이 2루수 겸 3번 타자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타율 3할6푼3리 33안타 7타점 19득점으로 데뷔 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박현승의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박현승의 복귀로 '빅보이' 이대호만이 외롭게 분투하고 있는 팀 타선에 무게가 실리게 되는 것. 특히 부상 전까지 22경기 연속 안타를 일시 정시했던 박현승은 다시 연속 안타 행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강병철 롯데 감독도 박현승의 복귀를 반기고 있다. 강 감독은 지난 10일 경기 후 "박현승이 합류하면 타선이 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박현승의 합류로 롯데 타선이 시즌 초반 화끈한 불방망이쇼를 재현하게 될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