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이 선보이는 TV영화 ‘이브의 유혹’ 중 ‘엔젤’ 편에 출연하고 있는 신소미가 화약 파편에 1도 화상을 입고도 투혼을 발휘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엔젤’ 편에서 신소미는 남자에게 받았던 상처를 다른 남자를 이용해 복수하는 매력적인 성형외과 의사 ‘희라’ 역으로 나온다. 지난 6월 2일 늦은 밤 신소미는 극중 총격신을 찍다가 화약 파편이 팔과 어깨에 튀면서 1도 화상을 입고 말았다. 다행히 촬영지가 서울 성북구 길음역 인근의 병원이었던 터라 신소미는 재빨리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보여준 신소미의 투혼이 사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화상을 입는 순간 모든 스태프가 깜짝 놀라 당황하고 있는데 신소미는 오히려 “괜찮다”며 주변 사람들을 안심시켰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응급 치료 후에는 곧바로 남은 촬영을 강행해 ‘투혼’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했다.
신소미는 “촬영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나 때문에 촬영을 미룰 수 없다”며 진행을 재촉했다고 한다.
OCN에서 만드는 4부작 에로틱 스릴러 ‘이브의 유혹’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남자를 유혹한 뒤 곤경과 파멸에 이르게 하는 여성, 즉 팜므파탈을 소재로 4명의 감독이 엮어내는 TV영화다. ‘키스’ ‘엔젤’ ‘그녀만의 테크닉’ ‘좋은 아내’ 등 독립된 4개의 이야기로 7월 19일부터 전국 메가박스 10개관을 통해 1편당 일주일씩 순차적으로 개봉한 뒤 8월부터 OCN을 통해 안방에도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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