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싱글 앨범을 발표하기로 결정한 개그우먼 김미려의 관계자가 “(개그우먼이 가수를 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깨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미려의 소속사 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8월 초 싱글 앨범을 발표하기로 지난주 최종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거창하게 가수데뷔라기보다는 일단 첫 공개를 앨범으로 하는 것이고 곧 개그무대로도 인사를 드릴 것”이라며 “노래 연습과 함께 개그연습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려는 국내 톱 작곡가 김형석으로부터 음반 제의를 받아 고민 끝에 싱글 앨범을 발표하기로 결정했으며 과거 언더그라운드에서 밴드활동을 했던 경험을 살려 록발라드나 모던 록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게 될 예정이다. 김미려는 김형석 작곡가로부터 이미 한 달 전 음반 발매 제의를 받았으나 개그우먼이 가수로 데뷔하는 것에 대한 대중의 부정적인 시각을 우려해 그동안 결정을 미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속사 관계자는 “한 달 전 김형석 작곡가로부터 제의를 받았고 정말 좋은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개그우먼이 앨범을 낸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것이 싫어서 결정을 미뤄왔던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앨범 발표를 결정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 관계자는 “김미려를 가수로 성공시키고 싶다는 바람은 예전부터 늘 있었던 꿈이었고 또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개그우먼이 아닌 하이바라는 가수로 시작을 했던 것”이라며 “본인 스스로도 음반에 대한 꿈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개그우먼의 음반 발매에 대한 네티즌의 악플에 대해 “코믹적인 이미지가 강한 개그맨이기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것 같다. 부정적인 인식을 깨고 싶다”며 “김미려는 말도 안 되는 가창력으로 앨범을 내는 것이 아니라 노래실력을 바탕으로 앨범을 발표하는 것이므로 너무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보지 마시고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