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밴드 ‘클릭비’에서 솔로로 변신한 오종혁이 한 TV 토크쇼에서 신상과 관련한 많은 이야기를 쏟아냈다. YTN 스타의 간판 프로그램인 ‘서세원의 생쇼’의 6월 16일 방송분에 출연해 학창시절 6차례나 정학을 받은 사연, 약을 잘못 먹어 간경화 직전까지 갔던 사연 등을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오종혁은 절친한 탤런트 김가연, 동료 가수 자두와 함께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는데 오종혁은 “학창시절 문제아는 아니었지만 부모도 못 말릴 정도로 장난이 심했다. 그래서 정학도 6번이나 받았다”고 말했다. 오종혁은 이어 “그 때는 정말 어렸다. 그렇다고 나쁜 학생은 아니었다. 어려움도 있었지만 배운 점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나쁜 학생이 아니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제작진이 오종혁 모르게 준비한 ‘어머니의 영상 편지’를 보고는 이내 눈시울이 붉어졌다고도 한다. 데뷔 초기 피부 약을 먹다가 큰일 날 뻔한 사연도 이야기 했다. 클릭비 시절 오종혁은 콘서트를 일주일 앞두고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 약을 먹고 잠을 잤는데 다음날 연습 도중 가슴을 쥐어짜는 느낌을 받고 응급실로 실려갔다고 했다. 단순한 위염으로 여기고 링거를 맞고 약을 먹으며 며칠을 더 버티던 오종혁은 그러나 점점 상태가 심각해져 갔다. 다시 병원으로 가 재진을 받아본 결과 “지난 번 먹은 약의 항생제가 너무 독해 식도에 손톱만한 구멍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오종혁은 “5,6주 입원을 하면서 식도 치료를 받았다. 그 때 먹은 약이 너무 독해 간이 안 좋아지고 온 몸이 부었으며 배출되지 못한 독소 후유증으로 깨알 같은 피부 트러블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오종혁은 클릭비 시절, 그들이 탄 차를 따라오던 심장이 좋지 않은 한 팬이 갑작스럽게 사망해 그를 위한 노래를 만들었다는 사연, 산악바이크를 타다가 낭떠러지에 떨어져 자칫 위험할 뻔 했던 사연 등을 들려준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