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 조언이 큰 도움 됐어요'. 오는 7월과 8월 각각 캐나다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U-20, U-17 월드컵에 나서는 젊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U-20 대표팀의 주장 박주호(20)와 U-17 대표팀 주장 김동철(17)은 1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청소년 대표팀 출정식 후 기자회견을 가졌다. 격려 오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박주호와 김동철은 자신감을 드러내며 좋은 성적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 설기현, 이동국, 이영표가 참석해 어린 선수들에게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박주호는 "조별 예선에서 강한 상대와 만나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매 경기를 결승처럼 생각하겠다" 며 말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형들에게 많은 조언을 들었다" 며 "특히 내 옆에 앉았던 (이)동국이 형이 많은 얘기를 해주었다" 고 밝혔다. 김동철 역시 자신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성적보다는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며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에 열심히 하겠다" 며 각오를 밝혔다. 그는 프리미어리거들과 함께 자리했던 것에 대해 "형들 덕분에 힘이 되었다" 며 "신기하고 존경스럽다" 며 어린 학생다운 소감을 밝혔다. 또 김동철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어 큰 업적을 남기겠다" 고 얘기했다. bbadagun@osen.co.kr 박주호-김동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