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나니(21)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라이벌 구단 첼시 스카우트 관계자로부터 후한 평가와 함께 벌써부터 우려의 눈초리를 받았다. 11일(한국시간) 첼시의 신인 발굴 담당자는 트라이벌 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서 "나니의 기술은 상당히 뛰어나다고 확신한다"고 운을 뗀 후 "그는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많은 기술을 익혔다. 기술적인 면에서 거의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이 담당자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나니가 새로운 스타로 떠오를 것이다"면서 "따라서 첼시에 꽤나 골치 아픈 문제가 될 것이다"고 말해 벌써부터 다음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고전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표시했다.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환상적인 드리블 기술과 뛰어난 패싱 능력을 비롯한 빼어난 경기력을 과시하며 윙어에 요구되는 모든 것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나니는 최근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는 등 전성기를 맞고 있다. 한편 그는 "만약 나니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절처럼 드리블에 대한 욕심을 부린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차츰 고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