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순은 신경쓰지 않는다". 요미우리 이승엽(31)이 최근의 4번타자 탈락에 대해 의연함을 내비쳤다. 이어 타순보다 타격감 회복이 급선무라고 재확인했다. 이승엽은 지난 11일 니혼햄과의 도쿄돔 교류전(1-0 승) 홈경기 후 와 인터뷰에서 "타순은 관계없다고 여긴다. 2안타? 아직 상태를 모르겠다"라고 언급, 4번 복귀에 대해 덤덤한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은 9일 라쿠텐과의 교류전 때 6번으로 출장, 요미우리 입단 이래 처음으로 4번 자리를 내줬다. 이승엽은 지난해 막판 무릎 수술로 결장했을 때를 제외하곤 입단 이래 줄곧 4번을 지켜왔다. 그러나 9일 라쿠텐전 3안타 뒤에도 그 다음날 니혼햄전 타순은 5번이었다. 이승엽 대신 4번에 들어온 아베가 왼발목 부상을 당해 결장하고 나서야 11일 4번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승엽은 첫 타석 내야 플라이가 안타로 둔갑하는 행운이 따르며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