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행보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티에리 앙리(30, 아스날)의 에이전트가 바르셀로나 이적 합의 보도가 나오자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인터넷판(www.skysports.com)은 앙리의 에이전트인 제롬 앤더슨이 FC 바르셀로나와 3년간 계약을 맺기로 했다는 기사가 거짓이라며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도 있음을 경고했다고 1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에이전트는 "그 기사는 완전히 날조됐다. 기사에서는 내가 프랑스 남부에서 FC 바르셀로나 관계자와 만났다고 되어 있는데 어느 누구와도 만나거나 이야기를 나눈 적도 없을 뿐더러 최근 몇 년 동안 프랑스 남부에 간 적도 없다"며 "기사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자문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FC 바르셀로나와 AC 밀란 등으로부터 계속 관심을 받아왔던 앙리는 지난해 4년 계약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날을 떠나 새로운 팀에 둥지를 틀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앙리가 믿고 따르는 아르센 웽거 감독이 아스날에서 1년 더 남기로 결정하고 시즌이 끝난 뒤 구단 수뇌진과 계약을 연장할 것인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앙리 역시 아스날에 잔류할 것이라는 예상이 최근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