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오지영이 월트디즈니사에서 제작한 어린이쇼 내한공연 쇼호스트로 선발됐다. 6월 16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 열리는 ‘디즈니 라이브! 미키의 매직쇼’가 바로 그것. ‘디즈니 라이브! 미키의 매직쇼’는 미키마우스 미니마우스 도널드덕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 디즈니의 인기캐릭터가 총출동해 춤과 노래, 마술을 펼치는 어린이쇼다. 미국을 비롯해 유럽 캐나다 일본 등 순회공연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이 뮤지컬쇼는 각 나라마다 현지 쇼호스트를 한명씩 두고 진행을 맡겼다. 오지영은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이 공연의 진행을 맡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된 것이다. 특히 오지영은 다년간의 연기경험과 유창한 영어실력, 그리고 어린이드라마 ‘마법전사 미르가온’ 출연으로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는 점을 인정받아 수천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한국 호스트로 선발됐다. 오지영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잇는 어린이쇼의 호스트 역할을 매우 긴장되면서도 설레는 경험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어린이 뮤지컬’하면 오지영이라는 이름이 떠오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오지영은 지난 1993년 KBS 드라마 ‘손자병법’으로 데뷔해 ‘용의 눈물’ ‘제국의 아침’ ‘마이걸’ 등 20여편의 드라마와 단막극에 출연했다. 특히 올 초 인기리에 종영한 MBC 특별기획 ‘주몽’에서 원후의 상궁 역을 맡아 1회부터 마지막회까지 출연한 3명의 연기자 중 한명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pharos@osen.co.kr 빌트온미디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