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 신상우 총재는 오는 13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 한화 경기에 앞서 지난달 26일 문학구장 만원 관중 이벤트로 팬티 퍼포먼스를 행한 SK 이만수 수석코치에게 공로패와 금일봉을 시상한다.
오랜 미국 생활을 접고 올해 초 SK에 부임한 이만수 코치는 과감한 팬서비스와 적극적인 언론 노출을 통해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내 프로야구 흥행몰이에 앞장섰다. 홈 10경기 안에 만원 관중이 이뤄질 경우 팬티 차림으로 그라운드를 돌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성실히 수행한 것은 물론이고 선수단과 문학구장을 찾은 인천팬들, 그리고 야구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에게도 프로로서 귀감을 선보이며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아울러 김재박 감독이 선수단과 함께 한 지하철 팬사인회, 유니폼 데이 이벤트 등 야구팬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LG와 롯데 두 구단에도 공로패를 수여한다.
앞으로도 KBO는 프로야구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팬서비스와 다양한 관중증대 방안을 시행하는 프로야구 종사자 및 선수, 구단을 선정해 연중 계속해서 시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