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참한 이혜승 아나운서가 사실은 주당? 11일 SBS TV ‘야심만만’에 출연한 이혜승(30) 아나가 “왕년에 좀 마셨다”고 고백, 주위를 놀라게 했다. 2000년 SBS 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혜승은 뛰어난 미모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는 주량에 대해 처음에는 “분위기 맞출 정도는 마신다”고 했지만 강수정이 이에 반기를 들자 “왕년에 좀 마셨다. 폭탄주 제조를 잘한다. 제조에는 스냅이 중요하다”며 주위의 폭소를 자아냈다. 또, 이날 주제인 ‘사회 생활 하면서 나 참 처절하고 비굴했던 때는?’이란 토크에서 “SBS 입사하기 전에 있던 회사에서 선배가 다른 사람이 있을 때는 잘 챙겨주는 것 같이 하다가도 뒤돌아서면 달라진다”며 “밤 새우며 열심히 한 프로젝트를 선배 것인 양 해서 속상한 적이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나중에 유명해지면 꼭 복수(?)라리 생각했지만 와인바에서 우연히 마주쳤지만 선배한테 더 깎듯이 인사를 했다고 해 자신의 비굴이 몸에 뱄다는 자학 토크를 선보여 주의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혜승 아나운서는 올해 초 국제변호사 민준기씨와 결혼했으며 “프로포즈는 남편이 직접 만든 꽃 길에서 받았다”고 말해 주위 아나운서들의 시샘을 받았다. 이날 ‘야심만만’은 이혜승 아나운서뿐만 아니라 윤현진 박찬민 최기환 김일중 김주희 아나운서가 총 출동해 ‘더 이상의 내숭은 없다’며 시종일관 솔직한 발언들을 쏟아냈다. TNS 미디어 리서치의 11일자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야심만만 12.6%를 기록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