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프로야구가 역대 최고의 치열한 승부로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어느 때보다도 상위권과 하위권의 승차가 별로 나지 않는 등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각 구단의 전력 평준화로 자고 나면 뒤바뀌는 올 시즌 프로야구 순위 경쟁이 프로야구 8개 구단 단일리그에서 역대 최대의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가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10일까지 211경기(42%)를 치른 현재 8개 구단이 단일리그를 실시한 1991년 이후 1위부터 8위까지 가장 근소한 게임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선두 두산과 최하위 KIA의 승차가 8게임으로 역대 최소 차이를 기록하고 있다. 역대 동 기간 대비 1위부터 7위까지 게임차가 가장 적은 해는 2004년 삼성과 SK가 기록한 7.0게임이었고 1위부터 8위까지는 1996년 8.5게임차였다. 1992년 1위와 6.0게임차를 기록한 롯데와 2001년 1위와 4.0게임차를 기록했던 두산은 그 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였고 1994년 4.5게임차를 기록한 태평양과 1995년 6.5게임차를 기록한 롯데, 2005년 4.5게임차를 보인 두산은 당해 연도 최종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하였다. 현재 200만 9927명의 관중이 입장한 올 프로야구는 1위 두산이 7위 롯데와 4.5게임, 8위 KIA와 8.0게임차를 보이고 있어 올 시즌 최종 순위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혼전 양상이 지속돼 야구팬들의 끊임없는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un@osen.co.kr 두산-KIA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