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노, 속죄투 보여줄까?. SK 와이번스 우완 용병 로마노는 지난 주 광주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6일 LG전 선발 이후 2군에 머물고 있어서였다. 로마노가 2군에 강등된 것은 아니었다. 6일 잠실 LG전에서 5-0으로 앞서던 3회 5실점한 뒤 강판에 불복, 덕아웃에 들어가 '소란'을 피운데 대한 '징벌' 성격이 컸다. 로마노에게 자숙의 시간을 준 김성근 SK 감독은 12일 문학 삼성전 선발로 재투입한다. SK가 1위에서 3위까지 처진 상황이어서 비중이 매우 크다. 그러나 로마노의 최근 선발로서 입지는 극히 불안하다. 지난달 22일 삼성전 조기 강판 이후엔 불펜 강등도 경험했다. 제구력이 불안한데다 위기 상황이 왔을 때 마인드 컨트롤이 안 되고 있다. 반면 한화는 좌완 용병 세드릭을 12일 선발로 예고했다. 세드릭은 5승 5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 중이다. 최근 5차례 선발도 모두 5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SK를 상대론 1승 1패 평균자책점 5.73을 남겼다. 그러나 지금의 SK는 4월의 SK가 아니다. 타선 페이스가 하락세에 있다. 전반적으로 선발과 공격력 그리고 분위기에서 한화가 우세에 있다. 그러나 중반 이후 불펜 싸움으로 들어가면 SK도 승산이 있다. 다만 한화 역시 마무리 구대성이 복귀했기에 4월에 비해 뒷문이 튼튼해졌다. 또한 김인식 한화 감독과 김성근 SK 감독의 자존심 싸움 역시 한 치의 양보도 없을 전망이다. sgoi@osen.co.kr SK 로마노, 제2선발에서 천덕꾸러기로 전락해 있다. SK 구단 제공.
